[호치민 생활정보] 1베드룸 평균 1,500만 동! 호치민 월세와 전기세 정리 🏠
한 달 살기든 주재원이든 제일 먼저 묻는 게 집값이더라고요. 군별 월세 시세부터 사람들이 놓치는 전기세 단가까지 2026년 8월 기준으로 묶었습니다.
![[호치민 생활정보] 1베드룸 평균 1,500만 동! 호치민 월세와 전기세 정리 🏠](/images/covers/hcmc-apartment-rent-cost.webp)
안녕하세요, 호치민 아줌마입니다.
여기 산다고 하면 가장 먼저 듣는 질문이 있어요. "집값 얼마나 해요?" 한 달 살기를 알아보는 분도, 주재원 발령을 앞둔 분도 결국 이걸 제일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검색해보면 숫자가 제각각입니다. 어떤 글은 50만 원이라 하고 어떤 글은 200만 원이라 하고요.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에요. 군이 다르고 조건이 다르거든요.
그래서 2026년 8월 기준 시세를 군별로 정리하고 사람들이 계산에서 자꾸 빠뜨리는 항목까지 같이 묶어봤습니다. 환율은 1,000동에 53원으로 잡았어요. 🏠
📌 호치민 월세 기본 정보
1베드룸 평균 : 월 약 1,500만 동 (약 80만 원)
1베드룸 현실 범위 : 월 1,000만 ~ 2,800만 동 (53만 ~ 148만 원)
보증금 : 통상 2개월치 포함되는 것 : 인터넷은 대부분 포함
별도인 것 : 전기·수도는 거의 항상 별도, 관리비는 단지마다 다름
가구 : 렌트 매물은 기본 풀옵션이 일반적
🏠 군별로 이만큼 차이 납니다
같은 1베드룸인데 어느 군이냐에 따라 두 배까지 벌어집니다.
1군 (중심가) — 침실 하나 기준 월 2,350만 ~ 3,380만 동, 125만 ~ 179만 원쯤입니다. 호치민에서 제일 비싼 축이에요. 회사가 1군이고 출퇴근 시간을 줄이겠다는 분들이 여기를 잡습니다.
2군 타오디엔 — 1베드룸이 월 1,600만 동, 85만 원 선입니다. 서양인 거주자가 많아 카페와 브런치집이 몰려 있는 동네예요. 강 건너라 1군까지 다리를 하나 건너야 합니다. 그랩으로 1군에서 15분 정도 거리예요.
7군 푸미흥 — 51㎡ 아파트가 월 1,700만 동, 90만 원 정도. 계획도시라 길이 넓고 정돈돼 있어요. 한국인과 일본인 주재원 가족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입니다. 한국 마트와 학교가 가까운 게 이유죠.
여기서 하나 짚을게요. 7군이 1군보다 싸 보이지만 면적당으로 따지면 그렇게 저렴하지 않습니다. 같은 돈으로 방을 더 넓게 쓰는 것에 가깝고, 대신 시내로 나가는 시간을 내주는 셈이에요.
같은 군 안에서도 편차가 큽니다. 강이 보이는지, 몇 층인지, 지은 지 얼마나 됐는지에 따라 수백만 동씩 왔다 갔다 해요. 스튜디오 기준으로도 1,500만에서 2,500만 동 사이에 폭넓게 걸쳐 있는데, 고층이나 강뷰가 그 위쪽을 차지합니다.
그러니 "호치민 월세 얼마"라는 질문에는 사실 답이 하나로 안 나와요. 군을 정하고 층과 뷰를 포기할 수 있는지까지 정해야 비로소 숫자가 좁혀집니다.
⚡ 진짜 복병은 전기세예요
월세만 보고 예산을 짜면 첫 달에 놀라시는 분이 많습니다. 여름이 따로 없는 도시라 에어컨을 거의 상시로 돌리게 되거든요.
문제는 단가입니다. 베트남 가정용 전기 공식 소매가는 선불 계량기 기준 kWh당 2,909동, 154원쯤이에요. 그런데 임대 시장에서는 이 요금표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 집이 많습니다. 외국인 세입자에게 kWh당 4,000~5,000동을 고정 단가로 매기는 게 관행처럼 굳어 있어요.
숫자로 보면 이렇게 됩니다. 단가 5,000동인 서비스드 아파트에서 에어컨을 밤낮으로 돌려 한 달 400kWh를 썼다면, 전기세만 200만 동, 약 11만 원이 나옵니다. 공식 단가로 계산했다면 116만 동 정도였을 텐데 거의 두 배죠.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집은 월 50~100달러를 전기세로 잡으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계약서를 볼 때 kWh당 얼마인지 숫자로 적혀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그냥 "전기세 별도"라고만 돼 있으면 나중에 단가를 두고 실랑이가 생깁니다.
💰 한 달 주거비,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평균치로 대략 계산해볼게요. 7군 1베드룸을 기준으로 잡으면 대략적인 금액이 이렇습니다.
- 월세 1,700만 동 (약 90만 원)
- 전기세 100만~200만 동 (5만~11만 원, 에어컨 사용량에 따라)
- 수도·관리비 단지에 따라 별도
여기에 초기 목돈이 따로 들어갑니다. 보증금이 2개월치니까 1,700만 동짜리 집이면 3,400만 동, 약 180만 원을 계약 시점에 준비해야 해요. 첫 달 월세까지 합치면 5,100만 동, 270만 원쯤이 한 번에 나갑니다.
한 달 살기로 짧게 오시는 분이라면 보증금 조건이 다른 서비스드 아파트나 단기 렌트를 알아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대신 단가가 올라가고 위에 적은 전기 단가 문제도 서비스드 쪽이 더 심한 편이에요.
💡 알아두면 좋은 것
계약 전에 전기 단가를 문서로 확인하세요. 이 글에서 딱 하나만 가져가신다면 이겁니다. 월세 몇십만 동 깎는 것보다 이쪽이 큽니다.
관리비 포함 여부를 물어보세요. 단지마다 달라서 월세에 포함인 곳도, 별도인 곳도 있어요.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군을 먼저 정하고 매물을 보세요. 회사·학교 위치를 축으로 잡으면 후보가 확 줄어듭니다. 낮에 1군에서 7군까지 가면 30분씩 걸리니까, 매일 다닐 거리인지 아닌지가 갈림길이에요. 도로가 좋지 않아서 30분이어도 한국에서 운전할 때보다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보증금 반환 조건도 계약서에서 짚어두세요. 원상복구 범위를 어디까지 보는지가 집주인마다 다릅니다.
시세는 계속 움직입니다. 여기 적은 가격은 2026년 8월 시세 기준이에요. 실제 계약 전에는 현지 부동산 두세 곳에서 같은 조건으로 견적을 받아 비교해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 마무리하며
정리하면 1베드룸 월 80만 원 안팎에 전기세 5만~11만 원, 여기에 보증금 두 달치를 초기 비용으로 잡으시면 큰 틀은 맞습니다.
여기 오래 살면서 느낀 건, 집값 자체보다 계약서에 안 적힌 항목에서 돈이 샐 수 있어요. 전기 단가와 관리비, 이 둘만 미리 짚어두셔도 첫 달 고지서에 놀랄 일은 없을 겁니다. 😊